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러시아 부총리 만나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9-06 13:0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만나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러시아 경제·기업인 대화(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마친 직후 트루트네프 부총리를 만나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하면서 두 나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기재부가 6일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러시아 부총리 만나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9-브릿지 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한국과 러시아가 성과와 문제점을 계속 점검하면서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9-브릿지 협력사업은 철도, 전력, 가스, 북극항로, 수산, 농업, 조선, 항만, 산업단지 등 9개 분야에서의 한국과 러시아 경제협력사업을 말한다.

6월에 시작된 한국-러시아의 서비스·투자 분야 자우무역협정(FTA) 협상을 빠르게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소재·부품·장비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펀드와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해주 공항의 조업료 인하와 농·수산 물류 인프라의 구축 등 우리 기업이 제기한 사안을 러시아에서 적극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홍 부총리의 요청에 동의하는 뜻을 나타내면서 극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홍 부총리와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8차 한국-러시아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날 논의된 사항을 구체적 성과로 끌어내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그 뒤 홍 부총리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협력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이 지역의 복합물류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식사를 마친 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연방 관영매체 ‘스푸트니크’와 연이어 인터뷰했다. 

홍 부총리는 5일 오후 동북아지역의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후춘화 중국 부총리를 만나 한국-중국 경제장관회의를 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곧이어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트린 딘 둥 베트남 부총리, 올가 골로데츠 러시아 부총리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홍 부총리는 5일 밤 늦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회의장에서 리 부총리를 본 뒤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도 아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났다’ 등의 가벼운 인사말을 주고받았다”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