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영수, LG화학의 스마트워치용 '육각형' 배터리 최초 개발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6-28 13:0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스마트워치용 육각형(Hexagon) 배터리를 개발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권영수, LG화학의 스마트워치용 '육각형' 배터리 최초 개발  
▲ LG화학이 개발한 '육각형 배터리'.
육각형 배터리는 기존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의 제품에 비해 디자인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육각형 배터리는 또 사각형 제품에 비해 용량이 25% 이상 커져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면 사용 가능시간이 최대 4시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키워가는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와 상상을 넘어서는 혁신제품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18년 소형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안에 글로벌 IT업체들에게 육각형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세계 스마트워치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스마트워치용 배터리의 독점기술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2016년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 뒤 2020년 1억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추산된다.

LG화학은 스마트워치시장에서 사각형보다 원형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해 원형 배터리와 육각형 배터리를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자체 특허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방식을 적용해 소형전지부문을 이끌어 왔다. 스택 앤 폴딩 방식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분리막, 음극재 등을 층층이 쌓아서 접은 뒤 전해질을 주입하는 기술이다.

  권영수, LG화학의 스마트워치용 '육각형' 배터리 최초 개발  
▲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이 기술을 통해 어떠한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한 배터리인 '프리 폼 배터리(Free Form Battery)'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은 스텝 배터리와 커브 배터리, 와이어 배터리에 이어 최근 모서리가 둥근 형태의 라운드형과 육각형 배터리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2013년 이후에만 글로벌 고객사 10여 곳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수년 안에 L자형과 가운데 구멍이 뚫린 ㅁ자형 등의 신제품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