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과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지역에 수소 전문연구기관을 건립한다.
울산시청은 30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원 제2 공학관에서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
송철호 시장, 정무영 총장, 강길부 무소속 의원,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수소산업 인프라를 지니고 있지만 수소 전담연구소가 없어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소를 계획대로 건립해 정부의 ‘2030년 수소산유국 도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울산시와 지역 산‧학‧연 등 수소산업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사업비 3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700㎡ 규모의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것으로 계획됐다.
수소 생산 및 활용시설, 수소 기반 차세대 산업기술 관련 장비, 미래 수소기술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연구소는 수소 관련 원천기술 연구개발 실증 및 기술 보급,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거점, 수소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연구소 건립과 함께 인근 국도에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를 충전소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한다. 울산시는 같은 부지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건립해 ‘복합수소충전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