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28 1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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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이 중증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3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3상이 6월11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뒤 충북대학교병원이 7월18일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하였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은 8월7일부터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경상대병원은 8월22일 임상시험을 개시하였으며 8월23일에는 세브란스병원이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각각 8월29일과 9월5일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경희대학교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은 임상시험을 앞두고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임상시험에 추가 참여하기로 하고 현재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모두 260명의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돼 이중맹검(이중눈가림) 및 위약 대조방식으로 이뤄진다. 6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통해 조인트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게 된다.
임상시험이 끝난 뒤에는 위약 투여군의 환자들이 조인트스템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또 5년 동안의 장기 추적조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윤리적으로 하자가 없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단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 자신이 조인트스템을 투여 받았는지 여부는 의료진의 추적관찰이 끝난 뒤에 확인할 수 있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시험은 우리 기술과 우리 자본으로 개발한 토종 자가 성체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제제로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난치병 치료의 신기원에 도전하는 우리의 노력이 공정하게 평가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