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청 통근버스 노선을 사회적기업에 위탁한다.
경기도는 21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통근버스의 운영업무를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사회적기업에 통근버스 운영기회를 제공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돼 사회적기업은 통근버스 노선 운영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9월 중순까지 경기도청 52개 통근버스 노선을 운영할 전세버스 운송사업 관련 자격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위탁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조례 개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11월 안으로 사업자 선정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탁업체로 선정된 사회적기업에는 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2020년 본청 통근버스 노선 운영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정한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 가운데 전세버스 운송사업 등록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통근버스 운영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근버스 업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