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체 임직원 10명 가운데 7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임직원 수가 6월 말 기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2018년에 인수한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 직원들. |
CJ대한통운의 해외 임직원 수는 2013년 2920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4.8% 수준이었지만 지속적 해외투자로 전체 임직원 2만7527명의 76.8%까지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국내 임직원 수는 5482명에서 6380명으로 1.2배 성장했지만 해외 임직원 수는 7.2배나 늘었다.
해외 근무 임직원은 CJ대한통운 현지법인과 인수합병된 회사에 근무하는 현지 외국인이 대부분으로 한국 국적은 극소수다.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있는 중국은 7028명(33.2%)으로 전체 해외 임직원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컸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직원이 전체의 24.8%를 차지했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남미지역 직원이 22%로 뒤를 이었다.
해외 직원 수는 2012년 말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한 뒤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CJ대한통운은 전 세계 37개국 148개 도시 266개 거점을 기준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42.3%를 해외사업에서 거두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수합병과 지분인수, 합작법인 설립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