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악재에 따른 주식시장 거래 감소로 본업인 주식위탁매매도 하반기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어느 때보다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이를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이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케이뱅크 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저을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이후로 은행업 인가가 당분간 없을 것임을 감안하면 키움증권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탈락에 대비한 ‘플랜B’로 케이뱅크 주주를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시각이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돈이 돈을 버는 은행업 특성상 케이뱅크도 제대로 자본만 투입되면 2~3년 안에 흑자를 내는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5년 가까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해 온 키움증권도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케이뱅크를 통해 은행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생각해 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케이뱅크 주주 참여에 관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