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내수판매 회복을 위해 8월 말과 9월 초 내놓을 신차 2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노사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져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임한택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16일 한국GM 노사에 따르면 13일 8차 단체교섭을 마친 뒤 추후 단체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카젬 사장이 8차 교섭이 열린 날 긴급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지만 노조는 다음날인 14일 결의대회를 열고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임금동결에 합의한 만큼 올해는 임금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절대불가’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임금협상 논의가 길어지고 노사 사이의 골이 깊어지면서 카젬 사장의 내수판매 부담도 덩달아 커지게 됐다.
카젬 사장은 2~3주 뒤 각각 내놓을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를 앞세워 내수판매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GM은 이례적으로 공식 출시에 앞서 전국 42곳 전시장에서 차량을 먼저 선보일 정도로 두 차량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인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약점을 안고 있는데 자칫 노사갈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면 신차 출시효과를 기대이상으로 누리기 어렵게 된다.
노사갈등이 심해지면 또 ‘철수설’이 나돌 수도 있고 철수설은 안정적 사후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낳아 소비자의 구매를 기피하게 만들 수 있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에 경쟁차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기아자동차는 9월 대형 SUV 모하비를 내놓는다. 트래버스의 강력한 경쟁차로 꼽히는 포드의 새 익스플로러도 10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노사관계를 회복할 마땅한 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 공장 폐쇄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경영 정상화를 향해 가기 위한 진통을 겪었는데 다음 과제인 흑자전환을 위해 아직 허리띠를 바짝 죄어야 하는 만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노조의 태도는 강경하기만 하다.
노조는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단체교섭 일지에서 “카젬 사장은 조합원의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의 능력과 신뢰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임한택 한국GM지부 지부장은 14일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시기적 상황들이 만만치는 않다”며 “회사가 바라는 것이 투쟁이라면 반드시 이번 파업투쟁으로 분명한 결과물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노조문제 있겠지만 실 구매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면 팔려요 결국 가격 경쟁력입니다
수입차 신청했다고 포드보다 싸고 현대보다 비싸고 이러면 안되요
경영진분들 지금은 공급량을 늘려 인지도를 늘려야 쉐보레가 살아나요
결국 가격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3천 후반의 의미를 잘 기억하길 .....
3900이 과연 진정한 3000인지..... (2019-08-17 10: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