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전라북도와 전북도의회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보다 영구정지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8-13 15:1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라북도와 전북도의회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보다 영구정지해야"
▲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별위원회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빛1호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북도·도의회 한빛원자력발전소대책 특별위원회는 1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의 한빛1호기사건 특별조사 결과 및 향후 조치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빛원전의 안전문화 결여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주제어실 CCTV만 설치하고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에 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또다른 중대한 사고 발생 때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는 책임을 지고 한빛1호기를 영구정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1호기 수동정지사건이 제어봉 성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인적 오류가 아닌 설비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노후화에 따라 앞으로 중대사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전북도·도의회 한빛원자력발전소대책 특별위는 원전 이상상황 발생 때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구체적 내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과 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재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정부는 재발방지대책을 명확히 추진해 한빛원전의 완벽한 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도와 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한빛원전의 가동상태를 계속 면밀히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원전 1호기는 5월10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출력이 제한치인 5%를 초과해 수동정지됐다. 원자력안전위는 9일 한빛1호기사건의 주된 원인을 인적 오류로 규정하고 제도 개선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