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08-05 08: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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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국내에서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인데 국내외에서 흥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냈다”며 “ 리니지2M를 국내에서 하반기에 출시하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8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8.9% 줄어드는 것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하면서 매출이 반등했다. 리니지1에서 2분기 매출 501억 원, 모바일게임서 매출 2238억 원을 냈다. 전체 영업비용은 28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게임 리니지2M를 국내에서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북미와 유럽에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 이 지역을 공략해나가기로 했다.
2020년부터는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신작게임을 해외에서 출시할 계획을 세워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리니지2M을 출시할 것으로 계획돼 다시 새로운 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흥행을 이끌고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좋은 기업이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