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통신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오차를 대폭 줄인 기지국 안테나 방향각 측정기를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이노와이어리스와 협력해 PC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5G통신 모바일 품질 측정앱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직원이 5G 모바일 품질 측정앱으로 기지국에서 5G통신 품질을 측정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5G통신 품질 측정을 위해서 지금까지는 노트북에 데이터 케이블로 5G 단말기를 연결하고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해야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앱을 사용하면 따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5G통신 신호세기와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품질 분석시스템을 통해 측정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신호가 불량한 부분을 찾아 품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인 피제이피테크와 센서케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안테나 방향각 측정기 ‘마젠타’도 상용화한다.
그동안 기지국을 시공할 때 장비의 안테나 방향각은 지도와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하더라도 10~20도의 오차가 발생해 설계와 동일한 시공을 하기 어려웠다.
마젠타는 해시계 원리를 응용해 5G통신 기지국의 전파 방향을 3차원으로 측정할 수 있어 안테나 방향각의 오차를 1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윤오한 LG유플러스 액세스담당은 "5G네트워크의 설계와 시공, 품질 관리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활용해 더 고품질의 5G통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