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놓고 한국이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기회로 봤다.
김 지사는 31일 라디오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기회로 충분히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본이 농업부문까지 수출입 규제를 검토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의지는 정말 감명 깊다”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산 농수산물의 수입을 규제한다고 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의 김, 미역 등 해조류와 파프리카 등은 일본이 안 사가면 손해”라며 “일본 말고도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대체수출 지역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대일본 정책을 지지하며 전라남도도 한국의 경제를 지키고 국민적 관심과 에너지를 모으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1년의 성과로 광주 송정~순천 사이 전철화 사업, 천사대교 등 해상교량 건설 추진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