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으로 부담을 안고 있다. 택배운임을 올린데다 쿠팡의 성장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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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택배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CJ대한통운이 택배 처리능력에서 여유를 확보만 만큼 물동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CJ대한통운, 택배운임 올린데다 쿠팡 로켓배송 성장해 택배사업 주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25182903_1137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부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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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육상물류시장에서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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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18%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여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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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이 처리한 물동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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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처리 물동량이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분기에도 증가율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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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택배시장 점유율 역시 하락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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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1분기 택배시장에서 47.1%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2018년 1분기보다 0.4%포인트, 2018년 연평균 점유율보다는 1.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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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물동량 증가율 둔화는 올해 초부터 진행된 CJ대한통운의 택배운임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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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택배운임 인상에 들어갔다. 기업 고객 대상 CJ대한통운의 택배비는 상자당 평균 100~200원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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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인상하는 동안 경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우체국은 오히려 물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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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롯데택배와 우체국은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택배시장의 가격 정상화 흐름에 역행했다”며 “CJ대한통운이 운임 인상 이후 물량 정상화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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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쿠팡이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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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직접 배송하는 ‘로켓배송’의 하루 배송량은 6월 기준 200만 상자다. 한 분기가 90일이라고 가정해서 계산하면 분기 당 1억8천만 상자를 배송하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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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분기당 택배상자 처리량은 3억 상자 내외다. CJ대한통운이 택배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살피면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처리하는 물량은 전체 택배시장의 약 30% 정도에 이르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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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출고량 상승세는 CJ대한통운에게 대단히 위협적”이라며 “택배시장의 물동량 숫자에 쿠팡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택배시장 물동량 성장률이 쿠팡의 성장에 반비례하며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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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세 둔화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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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되는 화물들은 이미 처리능력이 한계에 이른 경쟁 택배사들이 아니라 CJ대한통운에게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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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18년 연말 CJ대한통운의 대전허브터미널 운영중단으로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이 단기적으로 급감하자 경쟁사들이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택배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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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대 유통업체들의 새벽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발생하는 물량들도 기존 택배사들의 배송망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처리능력이 현재 한계치에 가까운 경쟁사들과 달리 CJ대한통운은 아직 여유로운 상태이기 때문에 물량 레버리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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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관계자는 “휠소터, 초대형 물류센터 등 CJ대한통운은 경쟁사보다 우월한 택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택배시장이 성장하면 이런 점들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