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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원전해체에도 역할 키워 원전산업 생태계 주도 '의욕'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7-25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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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해체사업에서 적극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해체와 폐기물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새 원전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7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재훈</a>, 한수원 원전해체에도 역할 키워 원전산업 생태계 주도 '의욕'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25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해체에 착수하기 전이지만 미리 원전 해체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2022년 고리1호기를 해체하기로 했지만 한국 원전 해체시장을 더 빠르게 육성하기 위해 단위 사업을 6개로 분리해 먼저 발주할 수 있는 사업부터 발주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사장단회의에서 원전 해체산업 조기발주 이외에 원전 폐기물 관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새로운 원전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이미 고리1호기 안전관리기간 정비공사 등 74억 원 규모의 사업물량이 발주됐고 하반기에는 고리1호기 수계소화 배수설비 설계변경 등 120억여 원의 사업물량이 발주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2022년까지 1640억 원 규모의 원전 해체사업을 발주하기로 했다.

원전해체지원센터 등에서는 고리1호기 해체 계획서 초안 마련, 주민 의견 수렴, 명확한 해체 안전기준 마련 등 원전 해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원전 해체시장을 한수원이 개척해 장기적으로 원전 비중을 낮추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발맞추면서도 원자력회사로서의 역할도 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월성원전 1호기 폐쇄 결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사업 투자 확대 등을 이어가면서 한수원의 설립 목적과 정체성을 잃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정 사장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원전회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야당 의원들에게서 받았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수원은 수력과 원자력으로 먹고 사는 곳”이라며 “탈원전으로 원전산업이 초토화되고 있는데 한수원 사장이 원자력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면 한수원 사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공격했다.

최현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수원은 원전산업 생태계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매몰비용이 8천억 원에서 1조 원에 이르는 만큼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원자력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취임 이후로 원자력산업 생태계 유지와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고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가 어렵다고 해서 간담회도 다섯 차례나 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발전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원전사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본사업 기틀을 원자력에 두고 원전 해체시장 등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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