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아베 신조 "한일관계 최대 문제는 한국이 약속을 어긴 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22 19:2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갈등과 관련해 한국이 일본과 청구권 협정 등의 약속을 어긴 점이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22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현재 한일관계의 최대 문제는 국가 사이의 약속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아베 신조 "한일관계 최대 문제는 한국이 약속을 어긴 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국이 일본과 체결한 청구권 협정이나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어기면서 국제조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점을 놓고 한국-일본 청구권 협정을 어겼다는 기존 태도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두 나라의 국제적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만큼 일본으로서는 약속을 먼저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상의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서도 경제보복이 아니라는 태도를 지켰다. 바세나르체제 등의 국제 협의 아래서 안보를 목적으로 운용을 다시 검토했다는 설명을 거듭 내놓았다.

바세나르체제는 재래식 무기와 전략물자·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로 일본과 한국이 양쪽 모두 가입해 있다.

아베 총리는 “수출관리당국 사이에서도 일본이 3년에 걸쳐 (무역 관리에 관련된 협의를) 신청을 했지만 이뤄지지 않는 등 수출관리의 토대인 신뢰관계를 잃어버려 왔던 점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