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국내 경제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2093.34에 거래를 마감했다.
▲ 2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2093.3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다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기관투자자의 매도폭이 커지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수출규모는 2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규모가 30.2%, 중국으로 수출하는 규모가 19.3%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677억 원, 개인투자자는 6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12%), LG화학(-1.24%), 현대모비스(-2.57%), 신한금융지주(-0.76%), SK텔레콤(-0.58%), 포스코(-0.2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2.08%) 등의 주가는 올랐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11%) 오른 674.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6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8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신라젠(1.12%), 헬릭스미스(4.23%), SK머티리얼즈(1.01%) 등의 주가는올랐다.
CJENM(-0.29%), 메디톡스(-0.72%), 펄어비스(-1.26%), 스튜디오드래곤(-0.74%), 휴젤(-0.05%) 등의 주가는 내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8원(0.3%) 오른 117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