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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5억 넘은 유일한 비오너 여성 남소영 SM 이사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04-14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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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5억 넘은 유일한 비오너 여성 남소영 SM 이사  
▲ 남소영 SM엔테터인먼트 이사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은 얼마나 될까?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단 1명이다. SM엔터테인먼트 남소영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너무나 두꺼운 유리천장이라고 해야 할까.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148개 회사의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를 집계한 결과, 세전 수령액 기준으로 지난해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임원은 총 699명이었다. 이 가운데 중 여성은 13명이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자 롯데쇼핑 사장이 모두 50억33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 이사장은 지난해 호텔롯데에서 32억3800만 원, 부산롯데호텔에서 12억75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또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총 49억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에서 43억7900만 원, 미디어플렉스에서 5억2200만 원을 받았다.

김경희 젬백스앤카엘 이사는 정기적인 급여 없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32억9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금은 없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급여와 특별상여를 합쳐 30억900만 원을 받았다.

  연봉5억 넘은 유일한 비오너 여성 남소영 SM 이사  
▲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자 롯데쇼핑 사장
회사가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수를 두둑이 받은 여성 임원들도 있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29억800만 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5억 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10억8천만 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오너들이다.

오너들을 제외하고 보수 5억 원은 넘긴 여성 임원은 남소영 SM엔터테인먼트 이사였다. 그는 보수 5억9200만 원을 받았다. 남 이사는 2001년 SM재팬 설립 때부터 보아를 통해 일본 시장에 K팝 열풍을 일으킨 주역 가운데 한명이다. 보아가 어릴 적부터 보아와 함께 살면서 보아의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고 한다.

남 이사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음반사에 근무하다 해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매니지먼트 일을 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남 이사에게 보아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아줄 것을 요청해 SM재팬을 설립해 대표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이밖에 노미정 영풍제지 부회장이 11억6700만 원, 김은성 보령제약 대표이사와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이사 자매가 각각 9억1100만 원, 8억 원씩 받았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도 6억85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699명)은 전체 등기임원(1만2748명)의 5.5%를 차지했다.

5억 원 이상 보수 받는 임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와 6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40대, 70대, 80대 순서로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별로 보면 삼성 소속 등기임원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SK 24명 ▲현대차 23명 ▲포스코 21명 ▲LG 18명 ▲롯데 15명 ▲GS 12명 ▲한화 11명 ▲현대중공업 9명 ▲한진 4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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