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1일~5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300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지만 감소폭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안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점도 국제유가의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의 투자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됐으며 연준은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전쟁 여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겠다는 태도를 보여 왔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안전자산보다는 원유 등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