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한국과 일본의 외교분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증가시점 지연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낮췄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40.5% 늘어나는 것이지만 기존 추정치(3085억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라는 점은 그대로다”며 “보따리상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해외 면세점 및 호텔의 실적 개선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절대적 수준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및 7~9월 면세점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면 호텔신라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