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굴삭기시장 둔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8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6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시장 성장률이 5월 본격적 위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판매량도 큰 폭으로 감소해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중국 굴삭기시장 규모는 1년 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판매량은 32% 감소해 시장점유율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점과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해소돼 글로벌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가장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대표적 종목”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0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