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이 지정한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식음료업체들이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7일까지 도시 농업 활성화와 폐자원 재순환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제4회 도시 농업박람회’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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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리아 '커피퇴비 나눔행사' |
롯데리아는 이 행사에서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퇴비로 재생산한 커피퇴비 3천포, 커피나무 모종 3천 그루를 무료로 증정한다.
롯데리아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나온 커피찌꺼기를 모아 사회환경단체기업 ‘에코11’과 함께 커피퇴비 300kg를 생산했다. 롯데리아는 이 퇴비를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들이 커피를 추출한 뒤 발생하는 커피찌꺼기 폐기량은 연간 3천 톤에 이른다”며 “롯데리아는 자원 재순환을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5일 SPA브랜드인 ‘유니클로’와 손잡고 ‘엔젤 리사이클링 캠페인’도 열었다.
이 행사는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유니클로 매장으로 가져오면 유니클로 청바지 밑단을 활용해 제작한 ‘리사이클 컵 홀더’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커피전문점 말리커피는 고객이 말리커피 공병을 들고 오면 한 병당 발생하는 100원의 수익금을 ‘워터 와이즈 커피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식음료업체들도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은 5일 국립중앙박물관 '폴란드전' 전시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오가닉 서클 키트를 증정한다.
오가닉 서클 키트란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퇴비로 우유공병에 콩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구성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과대포장을 개선하는 포장재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3월부터 ‘예감’ ‘고래밥’ ‘오뜨’ ‘참붕어빵’ 등 22개 브랜드의 과자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연간 88톤에 이르는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