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반도체 감산으로 직접수혜 예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26 11:20: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마이크론이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과 재고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량 감산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반도체 생산축소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반도체 감산으로 직접수혜 예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마이크론이 적극적 반도체 공급조절로 업황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낸드플래시 생산에 들이는 반도체 원판(웨이퍼) 투입량을 지난해보다 1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연초 내놓았던 5% 감산계획보다 더 강화된 조치다.

D램 역시 신규투자를 자제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효율화하는 작업만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더 과감하게 공급조절을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2020년에 반도체 시설투자에 들이기로 했던 예산도 축소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적극적 반도체 공급조절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기업의 수익성 악화 추세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반도체 생산축소가 업황 회복을 이끌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과 같이 최근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은 만큼 업황이 회복되면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업황 회복을 최우선목표로 두고 공급조절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반도체업황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마이크론은 올해와 내년 시설투자를 모두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반도체 공급조절 의지가 강력해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