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의 앱 통합 마켓인 '원스토어'가 공식출범했다.
LG유플러스, SK플래닛, KT는 3일 기존의 앱 마켓인 U+스토어, T스토어, 올레마켓에 대한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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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가 3일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을 오픈했다. |
이통3사는 각자의 스토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콘텐츠는 지난 4월 3사가 운영하기 시작한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공급받는다.
이용자들은 각 통신사 스토어에 접속해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자동으로 '원스토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기존의 사용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통3사의 스토어 모두 동일하게 디자인돼 고객이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기존처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면 이통3사의 스토어 내부의 콘텐츠가 거의 같아졌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에서 이전에 각 통신사 스토어마다 따로 관리되던 평점, 리뷰, 랭킹 등이 통합제공된다. 공동 캐시백 시스템이 개발돼 다양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앱 개발자들은 마켓별 규격에 맞는 콘텐츠를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콘텐츠 제작에 따르는 불편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관계자는 “지난 4월 통합개발자센터 오픈이 개발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앱마켓 개편은 고객과 개발자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통신3사가 보유한 고객관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유통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 시스템을 위해 이통3사는 지난 4월 콘텐츠 통합을 위한 개발자센터를 열었다.
이통3사는 각자의 개발자센터를 통합센터로 전환하고 제공하던 게임과 앱을 통합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인앱결제, 상품조회 등과 같은 기반기술도 단일규격으로 통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