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이오부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이앙기를 시운전해 보이고 있다. <뉴시스>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남 여수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12번째의 창조경제혁신센터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를 지원해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그룹은 2일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GS그룹 경영진 등 150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어업산업에 GS그룹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농수산벤처 창업, 관광지 육성,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 조성 등 핵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GS칼텍스는 150억 원을 들여 여수시 GS칼텍스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 탈바꿈했다.
벤처, 멘토, 벤처캐피탈(VC) 등이 장기간 체류하며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스형 창업공간을 갖추고 GS홈쇼핑·GS리테일·GS칼텍스 등 전문가 5명이 상주하며 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GS그룹과 전라남도는 139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는 벤처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자금으로 활용된다.
GS칼텍스는 또 바이오부탄올과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소규모 바이오화학 공장 건설에도 나서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500억 원으로 연간 수백~수천 톤의 바이오화학 물질을 생산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벤처기업 육성도 적극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