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 덕분에 외국인 고객 매출 늘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6-19 11:0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건물 위층에 있는 면세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끝내고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건물에는 백화점(지하 1~7층)과 면세점(8~10층)이 함께 들어서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 덕분에 외국인 고객 매출 늘어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백화점은 2019년 1~5월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6.9%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수는 29.1% 증가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외 다양한 국가 고객들이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올해 1~5월 일본인 고객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8.1% 늘어났다. 태국과 유럽, 중동지역 고객 매출도 각각 51.6%, 50.4%, 49.7% 증가했다.

올해 1~5월 중국인 고객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4.1% 늘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전체 매출도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11월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백화점의 영업면적이 20.5% 줄었는데도 올해 누적 매출은 오히려 3%가량 늘어날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예상했다.

조광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판매기획팀장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문을 연 뒤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무역센터점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무역센터점이 있는 삼성동 일대는 국내 최대 ‘강남권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등이 있어 앞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시너지를 통해 무역센터점을 글로벌 쇼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