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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 도시철도 '트램' 1조3천억 투입해 추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6-18 1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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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철호</a>, 울산시 도시철도 '트램' 1조3천억 투입해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철도를 도입한다.

송철호 시장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울산시 도시철도는 '트램(노면전차)'방식으로 추진된다. 트램은 일반 경전철과 비교해 공사비와 운영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도시철도 노선은 모두 4개, 길이 48.25km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 60%, 시비 40% 비율로 모두 1조3316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정됐다.

도시철도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2027년까지 ‘노선 1’과 ‘노선 2’를 구축한다.

노선1은 남구 삼산동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남구 무거동 신복로타리까지 11.63km 구간으로 도시 중심지를 통과하는 동서축 노선이다. 

전철 동해선은 현재 부산시 일광역에서 부산시 부전역까지 동해안 인접지역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 울산시 태화강역까지 연장될 것으로 계획됐다. 울산시는 동해선을 북구 농소동 송정역(가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1은 인근에 상업, 주거, 교육, 체육시설 등이 밀집돼 교통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거장 15곳이 들어선다. 

노선2는 송정역에서 남구 대현동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구간으로 정거장 14곳을 구축한다. 노선2는 남북축 노선으로 북구 송정동 울산공항, 중구 북정동 울산시립미술관, 남구 삼산동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도시철도 2단계에서는 ‘노선3’과 ‘노선4’를 추진한다. 2개 노선의 개통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선3은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까지 16.99km 구간으로 정거장은 15곳이다.

이 노선은 동구 내부 중심지를 통과하며 노선2와 연결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선4는 신복로타리에서 중구 복산동 복산성당 앞 교차로까지 5.94km 구간으로 정거장은 8곳이다.

중구 태화동 태화강대공원, 중구 구도심을 통과해 노선1과 노선2를 연결하는 순환노선 역할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 노선을 통해 중구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를 부산시, 양산시 등 인접지역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도 추진한다.

노선1의 종점인 신복로타리에서 울주군 삼남면 울산역을 경유해 양산시에 이르는 노선과 노선1의 중간지점인 남구 무거동 무거삼거리에서 양산시 웅상 지역(서창동·소주동·평산동·덕계동)을 거쳐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에 이르는 노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울산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도시의 내부적 교통 편의성은 물론 광역생활권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 전문가 자문,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0월 안에 국토부에 도시철도 계획 승인을 요청한다.

송철호 시장은 “도시철도 계획이 승인된 이후에도 예비 타당성 조사,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 많은 후속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도시철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이 일관적, 연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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