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사업의 성장 속도가 더디지만 성장성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신규사업들의 성장 속도는 아쉽지만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하반기 기존 사업부의 이익 반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은 주가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SKC는 5월1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한 달 동안 주가가 10.3% 하락했다. 화학부문과 성장사업부의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
노 연구원은 SKC가 2분기에 4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3분기 561억 원, 4분기 611억 원 등 연말까지 이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부문은 1분기에 발생한 마케팅비용이 사라지고 지역 내 경쟁사들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정기보수에 따라 가격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소재부문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등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하고 자회사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고 성장사업부는 하반기에 고객사의 제품인증을 통과한 후 반도체 소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2019년 매출 2조7790억 원, 영업이익 19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