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동계의 과격시위를 두고 불법적 시위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에서 “노동자들의 고통과 미래를 향한 불안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평화적 집회는 철저히 보장하지만 불법과 폭력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마찰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서로 소속 조합원의 고용을 요구하며 충돌해 인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개포8단지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소속 조합원들의 고용문제를 두고 4월23일부터 대치해오고 있는데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사측도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우려를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찾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하도록 서로 지혜를 내며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