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신축 본관 상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경남 사천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일 사천 본사에서 신축 건물의 골격 완성을 기념하는 행사인 '신축 본관 상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조원 사장을 비롯해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축 건물은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인구 20만 명을 넘어 30만 명 이상의 강소도시 사천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상규 의원은 축사에서 “신축 건물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며 연구개발 확대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4월 사무동과 회전익동의 신축 건물 투자를 결정하고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 신축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사무동은 860여 명이 일할 수 있는 지하1층~지상6층 건물로 400석 규모의 대강당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에 짓는 사무동을 새로운 본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회전익동은 수리온을 비롯해 소형무장헬기(LAH), 소형민수헬기(LCH) 등 회전익 개발과 생산부문 전용시설로 4만㎡(1만2천 평) 규모로 들어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국내 항공정비사업(MRO)의 중심지가 될 사천 용당부지가 연내 착공되면 스마트타운 조성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사천에 산업단지와 함께 쾌적한 주거 단지가 만들어지면 항공산업을 이끌 인재가 사천에 결집되면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