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수협은행은 5월3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정부 및 해양수산 유관기관 11곳과 함께 '노후 유·도선 현대화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이 정부 및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손잡고 선박 현대화사업에 힘을 보탠다.
Sh수협은행은 5월3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등 정부와 선박안전기술공단, 유·도선안전협회,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등 해양수산 관계기관 11곳과 함께 ‘노후 유·도선 현대화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유·도선은 사람을 운송하는 배를 일컫는 말로 도선은 목적지로 가는 교통수단, 유선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람선이다.
Sh수협은행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 유·도선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신규 선박 건조 융자, 예산절감 방안, 신규선박 건조 대상업체 정보 및 자료 제공, 기타 조선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과제 등을 지원하고 적극 협력한다.
정부는 2016년 2월 노후된 유‧도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령(선박나이)제도를 만들어 시행했지만 기존에 면허를 받은 업체가 보유한 유‧도선에는 7년 동안 제도 적용을 유예해줬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이 끝나는 2023년부터는 선령 기준을 넘은 노후된 유·도선 1400여 척 가운데 150여 척이 폐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선박을 만드는 데 2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체건조가 필요하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227척을 새로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h수협은행은 그동안 노후 소형 유조선 현대화사업, 연근해 노후어선 현대화사업,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등의 융자 지원을 맡아왔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Sh수협은행은 노후 어선 및 선박 현대화사업의 전문 대출 취급기관으로서 풍부한 융자 지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노후 유·도선 신규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지원하고 유·도선의 안전 도모 및 조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