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관계부처·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비재 수출대전은 올해로 5회째로 해외 유력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우수 소비재기업과 수출상담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최근 한류 확산으로 한국 소비재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은 최근 4년 동안 4배나 늘어나는 등 우리 소비재 수출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한국 소비재 수출액은 2014년 200억 달러에서 2018년 277억 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3.5%에서 4.6%로 상승했다.
이번 행사에는 192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7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이커머스 전시관에는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중국, 러시아, 중남미에서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한국 소비재기업의 디지털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1천여 개 국내 기업과 세계 63개국 580개 바이어가 1대1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사전 비즈니스 매칭활동에서 성사한 25건,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국을 향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소비재를 글로벌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