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전라북도 고창군과 농특산물의 유통 및 농촌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GS리테일은 29일 고창군청에서 허연수 대표이사와 유기상 고창군 군수, 고창군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는 GS리테일과 고창군이 △GS리테일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한 고창 출하상품의 안정적 판로 지원 △직거래 등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행사 추진 △고창군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 △지역농가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GS25, GS수퍼마켓 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지역농가, 지역생산자와 다양한 활동을 검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유네스코 생물 보존지역인 고창에서 생산된 청정지역 특산물은 GS리테일의 노하우 및 인프라와 결합해 유통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고창군의 신선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으로 GS리테일은 고창군의 지역과 생산자조직, 농협과 구매채널을 구축하고 농특산물을 고객에게 더 활발히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과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 전에도 파트너십을 통해 농특산물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취급품목 수를 2배 이상 확대하고 매입액도 지난해 40억 원 수준에서 올해 80억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차별화된 산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고객과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고창군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0여년 전부터 강원도 양구, 제주도, 경기도, 경남 통영, 전남 진도, 밀양시, 충남, 울릉도, 산청군 등 10여곳이 넘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S수퍼마켓과 GS25 등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