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가가 급등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28일 금호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7.39%(950원)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등에서 주로 삼성증권과 손발을 맞춰왔다.
금호산업은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다.
28일 금호산업 주식은 모두 54만4909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모두 73억5200만 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금호산업 주식을 각각 10만95주, 2만4227주 순매수했다.
이날 AK홀딩스와 애경유화, 제주항공 등 애경그룹 계열사 주가와 아시아나항공 주가 역시 급등했다.
AK홀딩스 주가는 5.19%(2600원) 오른 5만2700원에, 애경유화 주가는 5.57%(430원) 급등한 8150원에, 제주항공 주가는 6.1%(2100원) 상승한 3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75%(270원) 오른 596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