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이어 액면분할 추진할 회사는?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5-21 20:1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이 주가 액면분할 뒤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삼성전자 등 초고가주들도 액면분할 대열에 동참할 지 주목된다.

액면분할은 자본금을 그대로 놔둔 채 이미 발행한 주식의 액면금액을 세분화해 발행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 이어 액면분할 추진할 회사는?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1일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뒤 순항하면서 '초고가주'를 중심으로 액면분할 바람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주당 38만8500원으로 액면분할한 뒤 5월19일 44만9천 원까지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을 낮추면서 개인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들여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지난 8일 110만 주 넘게 거래됐다. 또 거래대금도 3446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오뚜기,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등이 꼽힌다.

특히 '롯데 3인방'으로 불리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주가 액면분할 기대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맞물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롯데3인방이 모두 주당 100만 원이 넘어 거래량이 부진한 만큼 액면분할에 나설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몰릴 것으로 내다본다.

금융위원회가 현행 15%인 가격제한폭을 다음달 15일부터 30%로 확대적용하기로 한 점도 초고가주의 액면분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 이들 기업들이 액면분할에 나선다 하더라도 실제 주가부양 효과로 이어질지 좀 더 두고 봐야 된다는 말도 나온다.

대부분 기업들이 소액주주 비중이 커지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데다 액면분할 상장이 꼭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KDB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이후 액면분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기업들은 거래량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결국 그 기업의 현재 경영상태와 앞으로 사업전망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