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근과 원료인 철스크랩의 가격 차이(스프레드)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82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한국철강 주가는 648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259만 톤으로 직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스프레드는 개선됐다”며 “한국철강을 비롯한 철근업체들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철근 수요는 1천만 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증가하더라도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4월 창원 공장에서 일어난 제강설비 화재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7월부터 창원 공장 생산이 재개되면 하반기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철강은 2019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7421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5% 줄고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