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엠넷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영상 100여 편을 가상현실(VR)로 독점제공한다.
SK텔레콤은 톱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가상현실 영상을 18일부터 독점적으로 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
▲ ‘프로듀스 X 101’의 가상현실 영상 캡쳐화면. < SK텔레콤 > |
이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촬영 단계부터 5세대(G) 통신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풀HD’보다 최소 4배 선명한 ‘3D UHD’ 특수카메라로 합동무대 등을 촬영했다.
또 자연스러운 3D영상을 위한 ‘영상 왜곡 보정 기술’, 다수의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서비스를 영상에 적용했다.
시청자들은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가상현실 콘텐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테마의 5G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