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택배물량 증가율이 높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한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진 원 주가는 전날 4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진은 올해 택배사업에서 두 자리 수의 물량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평균 판매가격도 오르고 있는 만큼 두 가지 실적변수가 모두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회계기준 변경효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진은 택배사업에서 2분기 물량 처리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9% 늘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높아질 것”이라며 “하역사업에서도 영업일수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은 2분기에 매출 498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6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