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3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최초로 분양하기로 한 상업용지의 토지이용계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최초로 상업용지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가 13일 인천 검단신도시 안에 있는 상업용지 19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19개 필지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구역에 위치한 상업용지 C5, C6, C8 블록 안에 있다. 2024년 개통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101역사를 둘러싸고 있어 초역세권 필지로 분류된다.
필지당 면적은 796~2551㎡로 다양하고 공급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313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구도심 및 인근 개발지구의 동일 용도 토지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근린생활, 판매, 업무, 문화, 교육 등으로 용도가 허용돼 필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은 모두 3만3천 세대가 지어지기로 돼 있다. 2018년 10월부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해당 필지는 앞으로 3만여 세대 이상의 배후수요도 갖출 것으로 예상됐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서 공동주택용지가 아닌 상업용지가 일반에 공급되는 것은 처음으로 기존 구도심의 상권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전부터 많은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상업용지의 대금 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 방식이고 계약 체결 때 계약금 10%를 납부한 뒤 잔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 동안 매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 납부하면 된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3.5%이고 납부 약정일보다 선납하면 선납할인도 적용된다.
공급일정은 6월3일 입찰 신청 뒤 4일 개찰, 24~25일 계약 체결 등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