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9~10일 충청남도 본사에서 연 ‘2019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기록관리협의회’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
한국중부발전이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기록관리전략을 세우기 위해 전력그룹사들과 논의했다.
한국중부발전은 9~10일 충청남도 보령시 본사에서 '2019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기록관리협의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록관리협의회의는 1월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록관리시스템’과 관련한 성과를 알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록관리전략 수립’을 주제로 기록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전력그룹사 기록관리협의회는 2015년 2월에 발족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11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회사 내부에서 관리하는 문서 등 기록물과 관련해 공공기록물법 관련 쟁점사항, 각 회사 현안 및 우수사례 등을 공유해 기록관리업무를 놓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국가기록원, 충남개발공사 등 다른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여했다.
중부발전의 스마트 기록관리시스템은 공공기관 기록관리 분야에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업무환경을 반영한 전자기록의 분류·등록, 실시간 이관 프로세스로 설계됐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기록관리 방향이 전자기록 생산의 선제적 관리 및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현행 오피스 문서파일 중심의 기록관리에서 정보시스템의 데이터화 위주의 기록관리로 변화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경영관리 분야의 과학적, 효율적 관리를 위해 조직관리와 인사관리를 수행하는 인사노무시스템을 기능 분류시스템과 연계하고 업무처리절차 변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기록물을 자동이관하고 업무분장과 동시에 기록물 인수인계가 가능하도록 해 경영관리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통적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처리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록관리 분야가 혁신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