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1분기 국세 수입 78조로 작년보다 8천억 줄어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5-10 11:06: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분기 국세 수입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2019년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78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억 원 감소했다.
 
1분기 국세 수입 78조로 작년보다 8천억 줄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다만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오르며 부가가치세가 9천억 원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은 2018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1분기 세수 진도율은 26.4%로 1년 전 비교해 2.9%포인트 낮아졌다.

세수 진도율은 정부가 한해에 걷으려는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말한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3월 소득세 수입은 3조 원으로 1년 전보다 7천억 원 줄었다. 설 상여금 지급 시점 차이로 근로소득세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법인세 수입은 19조4천억 원으로 2018년 3월보다 1조1천억 원 늘었다. 반도체 등 업종의 호황과 최고세율 인상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는 6천억 원으로 승용차, 기계류 수입액이 감소하며 2천억 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3월 통합재정수지는 적자 17조3천억 원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감소했고 유류세 한시 인하로 교통세가 4천억 원 줄어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670조3천억 원으로 2월보다 5천억 원 늘었다. 2018년 3월과 비교하면 18조5천억 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과 고용의 감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투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의료 AI 맞수 루닛·뷰노 적자 지속,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 찾는다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AI폰 최강자 타이틀 노려, 노태문 애플 '프리미엄 아성' 도전 김바램 기자
SK CEO로 6년 만에 복귀 투자전문가 장용호, 첫 과제는 중국 '왓슨' 지분 매각 나병현 기자
FT “퀄컴 공급처 다변화로 삼성전자 고려”, TSMC 넘어 2나노 고객 잡을까 이근호 기자
KB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MD AI반도체용 HBM 독점 공급 가능성" 김바램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3.2%, 김건희 선물 모두 확인해야 67.6% 김대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전 수출 본격화 추진 류수재 기자
[총선핫플] 서울 광진을 민주 고민정에 국힘 오신환 도전, 추미애 한동훈 변수 이준희 기자
SK그룹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 앞장서, ‘아시아 최초’ 연합체 구축 김예원 기자
화웨이 임원 "내년에 혁신적 스마트폰 출시", 7나노 이하 개발할지 업계 주목 이근호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