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증권사도 올해 1분기에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
|
|
▲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17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위탁매매를 맡은 리테일본부(248억 원)보다 채권운용 등을 맡은 세일즈앤트레이딩본부(392억 원)의 수익이 더 많았다.
주진형 사장이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면서 리테일업무를 축소한 여파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1분기에 순이익으로 152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나 늘었다.
SK증권은 1분기에 순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SK증권은 영업이익 58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에 순이익 29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4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골든브릿지증권도 1분기에 순이익이 4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도 43억 원으로 흑자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