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연준 매파적 태도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5-03 08:3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연준 매파적 태도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
▲ 2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35포인트(0.46%) 떨어진 2만6307.7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35포인트(0.46%) 떨어진 2만630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0.21%) 하락한 291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7포인트(0.16%) 하락한 8036.7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며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미국의 경제활동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겠지만 현재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금리정책에 관한 '매파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차단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 것이다.

국제유가의 흐름도 뉴욕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2.81% 하락하며 배럴당 61.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락에 여파로 엑손모빌(-1.75%), 코노코필립스(-2.20%), EOG리소스(-2.96%) 등 에너지업종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서 연구원은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세계적 공급 감소 우려가 상쇄됐다”며 “이란제재가 재개된 뒤 아시아지역 정유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더 많을 원유를 요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헌재 감사원장 최재해 중앙지검장 이창수 탄핵 기각, 재판관 전원일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념승인 받아
서울YMCA "애플 아이폰16 AI 허위광고, 보상 없다면 검찰 고발"
엔비디아 주가에 '블랙웰' 전환 비용이 변수, "AI 투자 위축 영향은 제한적"
쿠팡 경북 성주군과 상생협력 MOU 체결, 참외 농가 판로 확대
마이크로소프트 "태양광·풍력 계속 늘려야,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필요해"
스페이스X와 xAI 등 일론 머스크 비상장사 기업 가치 상승, 테슬라와 대비
테슬라 불매운동 확산에 타격, JP모간 "중국의 한국 '사드보복' 사태와 유사"
미 환경보호청 대대적 규제 개편 예고, 석탄발전소부터 내연기관차까지
미니코리아 '더뉴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 출시, 4970만원부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