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장영달, 우석대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으로 대학위기 넘는다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5-02 16:52: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영달 우석대 총장이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석대의 특징을 살린 인문학 융복합과 문화콘텐츠 연구로 대학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장영달, 우석대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으로 대학위기 넘는다
▲ 장영달 우석대 총장.

2일 우석대 관계자에 따르면 장 총장은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학과 신설을 준비하는 한편 융복합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을 모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역량 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판정돼 10% 정원 감축을 권고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장 총장은 인문예술 특화 캠퍼스인 충북 진천캠퍼스에 인문학 중심의 융복합 전공을 신설하고 융복합사업기관인 ‘융복합 문화콘텐츠 연구소’에서 발굴한 콘텐츠로 강의 및 학과를 개설해 위기를 돌파할 계획을 세웠다. 

장 총장은 융복합 문화콘텐츠 연구소에 다양한 전공 교수를 연구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융복합 문화콘텐츠 연구소는 전라남도 완주군이 개설한 '풍류학교' 위탁을 맡는 등 다양한 인문문화 융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장 총장의 노력에 힘입어 우석대는 연이어 정부 지원을 받는데 성공했다.  

우석대는 1일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원생 지원 장학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인문학 중심의 융복합학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총장은 우석대에 재학하는 인문사회계열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인문학 연구를 장려하고자 한다. 

우석대는 지난해 10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2018년 인문학 대중화사업’을 따냈다.  

장 총장은 “개인의 체험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 가치를 사회적 차원으로 승화해 스포츠 문화유산을 만들 것”이라며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에 일관된 의지를 보였다.

3월에는 융합형 인재양성을 내세워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원을 받아내는데도 성공했다.

우석대의 이런 성과에는 장 총장의 풍부한 정치 경험과 네트워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 총장은 전주 완산구에서 14·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내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교분이 깊다. 

이재규 우석대 융복합문화콘텐츠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사립 대학교에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문학 중심 융복합사업 등 우석대만의 특징적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