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적자수렁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면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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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SK커뮤니케이션즈는 1분기에 매출 206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 원보다 줄었지만 직전분기 22억 원보다 늘었다.
이로써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11년 4분기 영업적자 40억 원을 시작으로 14분기째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프라 비용 감소,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검색광고, 컨텐츠 등에서 나온다.
검색광고 매출은 10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9% 감소했다. 콘텐츠 외 기타 매출 역시 54% 줄어든 38억 원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5.8% 늘어난 80억 원을 달성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넷 포털 '네이트'와 인스턴트 메신저 '네이트온',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메라'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기존사업의 안정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싸이메라 등 신사업 영역의 성장동력이 될 만한 사업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3월 말 싸이메라 유료 디지털 아이템샵을 열고 수익창출에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싸이메라 앱을 출시했고 2년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