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돼야 상승 가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4-29 11:0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증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향후 추진될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돼야 상승 가능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미국시장의 회복과 비계열부문의 성장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냈다.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 수출물량이 한동안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데다 비계열사 물량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실적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적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훈풍이 불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는 실적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있다”며 “주가가 2월에 15만 원을 향하다 3월 한 달 사이에 20% 가까이 빠졌던 것도 지배구조 개편 이슈의 영향이 컸던 탓”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월 말에 경영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소통에 나서면서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할 것이라는 시각이 번졌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 역할을 맡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다소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최근 한달 동안 20%에 가깝게 올랐다”며 “하지만 추가적 주가 상승(기업가치 개선)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