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직방 대표가 국내 셰어하우스(공동주거)업체를 인수해 1인 주거 서비스사업을 강화한다.
부동산 정보플랫폼 직방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최대 셰어하우스업체인 셰어하우스우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셰어하우스우주는 2012년 설립된 셰어하우스업체로 당시 국내에 생소한 주거형태였던 셰어하우스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셰어하우스는 침실을 따로 쓰고 거실, 주방, 욕실 등은 입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동주거방식으로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직방은 셰어하우스우주 인수를 통해 1인 주거 주택임대관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을 세웠다.
안성우 대표는 “직방은 이용자가 빠르고 쉽게 집을 구하도록 돕고 이용자가 원하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셰어하우스우주와 손잡고 세입자와 임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1인 주거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셰어하우스우주 대표는 “직방은 셰어하우스우주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갖춘 회사”라며 “직방과 손잡고 1인가구에 더 사랑받는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셰어하우스우주는 2013년 20여 개의 셰어하우스를 임대관리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8년 말 기준 전국 77개 지점을 관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