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로 1분기 실적이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매출 4조2208억 원, 영업이익 1853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물류와 해운, 유통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아졌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물류부문에서 매출 1조364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 완성차의 생산과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물류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해운부문에서는 1분기에 매출 8054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90.6% 늘었다.
비계열사 물량 증가에 따라 완성차의 해상 운송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해운부문의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5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부문에서는 1분기에 매출 2조511억 원, 영업이익 87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5.9% 증가했다.
미주 등으로 배송하는 반조립제품(CKD) 물량이 증가한 데다 개별소비세 인사와 신차 출시 등으로 중고차 경매사업의 실적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0.1%다. 1년 전보다 부채비율이 21.4%포인트 좋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