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분기 유럽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7440만 달러(약 1982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4분기 매출인 1억5620달러보다 12%가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1억2400만달러(약 1410억 원)의 매출을 내 2018년 1분기보다 3% 증가했고 플릭사비가 1470만 달러(약 167억 원)로 112% 늘었다.
지난해 말에 출시된 임랄디의 매출은 3570만 달러(약 405억 원)로 2018년 4분기보다 112%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의약품시장 조사 전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유통물량 기준으로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베네팔리의 성분)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임랄디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임랄디는 유럽 출시 반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7%까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TNF-알파 억제제 3종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최초의 회사”라며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