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이노텍, 국제전자회로산업전에서 차세대 기판 선보여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4-23 13:4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이 국제전자회로산업전에서 5G용 스마트폰,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차세대 기판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9)에 참가해 최신 기판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 국제전자회로산업전에서 차세대 기판 선보여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국제전자회로산업전은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매년 국내외 2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로를 통해 부품 사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5G용 기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등 3개 분야별 제품을 공개한다.

5G용 기판 분야는 5G 기술 구현에 필요한 저손실, 초미세, 고밀도 기판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기술로 신호 손실 저감과 미세패턴(Fine Pattern), 임베디드(Embedded) 등을 소개한다.

특히 신호 손실 저감 기술은 5G 모바일용 기판의 핵심 이슈인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이 기술로 기존 기판보다 손실 신호량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COF(Chip On Film)와 2메탈 COF, 스마트 IC(Integrated Circuit, 집적회로)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 COF는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데 쓰인다. 스마트 IC는 신용카드 등에 사용된다.

2메탈 COF에는 양면 미세회로에 LG이노텍 만의 초미세 공법이 적용됐다. LG이노텍은 “2메탈 COF는 휘어지거나 얇은 두께, 얇은 배젤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해 올레드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와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을 전시한다. RF-SiP(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 미세패턴 ETS(Embedded Trace Substrate), 메모리용 박판 등이 주력 제품이다.

RF-SiP는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통신용 기판으로 IC, RF회로 등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고밀도 집적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두께를 각각 25%, 10%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5G, 폴더블폰, 올레드 디스플레이 확대로 기판이 초슬림, 고성능, 고집적화되고 있다”며 “각 적용 분야에 최적화된 첨단 기판제품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