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보령제약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 안재현(왼쪽),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 대표이사. |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령제약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보령제약 주가는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현재 주가는 본업가치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자회사 바이젠셀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보령제약이 보유한 바이젠셀의 지분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젠셀은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바이젠셀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바이젠셀 지분 41.3%를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 전환우선주 발행과 구주 매각 등으로 지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는 사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 치료제 ‘VT-EBV-N’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현재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2상을 마친 뒤 제품을 조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